소식

박물관미술관소식

[영은미술관] 2024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 소식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4-04-24


좌삼미신 Seated Three Graces
2009 소버린아시아미술상 수상작
 
 
 
2024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 소식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 (The Sovereign Asian Art Prize)은 매년 아시아 대륙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선정하여 수상금 4천만 원을 수여한다. 올해 후보 리스트에 한국작가 3명이 선정되었다. 지난 20년간 아시아 대표급 미술상으로 부상한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 수상식은 517일 홍콩의 포시즌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2009년 한국작가로서 첫 수상자였던 데비 한 작가가 올해 심사의원으로 초대받았다.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의 역사와 취지
소버린 아트 파운데이션(The Sovereign Art Foundation)는 아시아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의 불우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 홍콩에 설립된 자선단체이다. 같은 해 개최된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The Sovereign Asian Art Prize)은 소버린 아트 파운데이션이 매년 아시아 1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미술상이다. 나라의 노미네이터들이 작가들을 추천하고 심사의원단이 1,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여 3만불(4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그 외에도 홍콩 보그 여성작가상 수상자에게는 5천불의 상금이 주어지며, 대중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인기상 수상자에게는 1천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1차 심사 파이널리스트 리스트 선정 결과
올해 15개 아시아국가에서 각국의 노미네이터들이 추천한 171인 작가들의 362점 작품들이 1차 심사를 거쳤다. 파이널리스트 리스트에는 30인이 발표되었으며 그 중 한국 작가로는 전아현, 세오시, 김현수가 선정되었다. 30인 후보작가의 각 작품들은 현재 파운데이션 온라인에 게시되어 수상발표 전까지 홍보될 예정이다(https://www.sovereignartfoundation.com/the-sovereign-asian-art-prize-2). 파이널리스트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58일부터 16일까지 9/F, H Queen's Road Central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을 수상한 한국작가로는 데비 한이 2009년 최초로 수상하였고, 이후 2012년 윤정미(홍익대학교 교수)가 두 번째로 수상하였다.
 
수상식과 파이널리스트 옥션
수상발표는 517일 홍콩의 포시즌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2024 Sovereign Asian Art Prize Gala Dinner and Charity Auction에서 발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만불(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대상 수상작품을 제외한 29점의 작품들을 크리스티 옥션이 이날 옥션을 진행한다. 판매금의 50%는 판매된 작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50%는 소버린 파운데이션의 자선사업인 ‘Make It Better’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소버린 파운데이션은 캄보디아 길거리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는 등, 아시아의 불우한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자선자업을 끊임없이 지속해왔다.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은 재능있는 아시아 작가들과 그들의 뛰어난 작업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장을 마련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미술을 통한 자선활동으로 사회 빈민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넓혀가며 현재 아시아의 대표적인 미술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심사위원단 구성
David Elliott (writer, curator, and museum director), Billy Tang (Executive Director and Curator at Para Site in Hong Kong), Marion Pastor Roces (independent curator, critic, and policy analyst), Parul Gupta (The 2023 Prize winner)와 함께 데비 한 (Debbie Han)작가가 초대되었다.
 
데비 한 Debbie Han 근황
재미교포 작가인 데비 한은 2003년부터 10년간 한국에 체류하며 현시대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 정체성을 조망하는 고유한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데비 한은 2009년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 수상 후 20104개국 개인전(서울, 홍콩, 뮨헨, 로스엔젤레스)에 초대되었고 2012년 성곡미술관 개인전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거주하며 새로운 작업을 진행해왔다. 조각, 사진, 회화, 도예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아우르는 그의 작업은 2013년부터 미국의 산타바바라미술관, 샌디에고 사진 미술관, 뉴욕의 퀸즈미술관과 영국의 사치미술관 등에서 전시되었다. 2015년에는 뉴욕개인전과 아모리쇼, 시카고 엑스포에 참여하였고 2016년 뮨헨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난징 국제미술전, 창원조각비엔날레, 일본 파일럿 비엔날레 KENPOKU 등의 국제전시에 다수 참여하였다. 2021년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선보인 데비 한의 신작 사진시리즈는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2023년부터는 브라질의 학교 미술교과서에 그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데비 한은 20244월부터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에 입주했으며 그 곳에서 개인전을 가진다. 데비 한의 개인전은 영은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10~12, 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첨부파일

목록